조원빈, 부상 복귀 첫 경기서 장타 신고…2루타로 건재함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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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에서 뛰고 있는 조원빈이 부상 복귀전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확인했다.
더블A 스프링필드 카디널스 소속 조원빈은 11일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아칸소 트래블러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였다.
지난달 31일 경기 이후 약 11일 만에 실전에 나선 조원빈은 어깨 부상으로 잠시 전열을 이탈했다. 약 열흘간 경기를 쉬었던 만큼 복귀전에서 타격 컨디션이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가 관심사였다.
첫 타석에서는 외야수에게 잡혔지만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고,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가 나왔다.
4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조원빈은 상대 좌완 투수의 공을 받아쳐 내야를 강하게 뚫는 타구를 만들었다. 타구가 크게 튀어나가면서 조원빈은 여유 있게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3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적극적인 주루도 선보였다. 다만 후속 상황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웃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남은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복귀 첫 경기에서 장타를 만들어내며 실전 복귀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씻어냈다. 스프링필드는 이날 아칸소를 4-3으로 제압했다.
조원빈은 올 시즌 더블A에서 52경기 타율 0.270, 12홈런, 34타점, 7도루, OPS 0.898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전체 마이너리그 성적을 보면 더욱 눈에 띈다. 하이싱글A와 더블A를 합쳐 108경기에서 타율 0.270, 20홈런, 73타점, 30도루, OPS 0.890을 기록하며 장타력과 주루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특히 시즌 중반까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마이너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8월 들어 장타 생산력이 다소 감소했고, 여기에 어깨 부상까지 겹치면서 잠시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번 복귀전에서 나온 2루타가 시즌 막판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프링필드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가 많지 않은 만큼 조원빈에게는 남은 경기와 포스트시즌이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40인 로스터 합류 여부다. 시즌 종료 후 룰5 드래프트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세인트루이스가 조원빈을 보호하기 위해 로스터에 포함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경우 메이저리그 구단의 직접적인 관리 대상이 되는 만큼 향후 빅리그 진입을 위한 기회도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장타를 만들어낸 조원빈이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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