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 맨유에 역전패 충격…가스페리니 감독 "후반 압박에 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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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총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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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먼저 두 골을 기록하고도 경기 막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페널티킥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후반전 경기력과 압박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AS 로마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맨유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로마가 주도했다. 전반 11분 마티아스 소울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18분 도니얼 말런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나오면서 2골 차 리드를 확보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맨유는 후반 1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추격에 성공했고, 후반 38분과 41분 마테우스 쿠냐가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로마는 다잡았던 승리를 내주고 원정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번 패배로 로마의 잉글랜드 원정 징크스도 이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잉글랜드 구단을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기록은 3무 8패로 늘어났다. 유럽 클럽대항전 전체에서도 잉글랜드 원정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2000-01시즌 UEFA컵 리버풀전 1-0 승리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과 이번 맨유전의 패배 원인이 서로 달랐다고 분석했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경기 막판 짧은 시간 동안 무너졌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맨유의 페널티킥 득점 이후 높아진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대가 전방 압박을 강화했을 때 긴 패스를 활용해 수비 부담을 줄이고 경기 흐름을 바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이 몸싸움과 경합에서 밀렸고, 상대 압박을 벗어나는 과정에서도 더 영리한 판단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또한 경기 후반 수비 과정에서 나온 실수가 역전의 빌미가 됐다는 점도 아쉬워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번 패배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며 후반전 경기 운영과 수비 집중력 회복을 강조했다.

로마는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가스페리니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보완할 수 있을지가 향후 챔피언스리그 일정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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