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멀티골 폭발…부산, 경남 꺾고 168일 만에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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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가브리엘의 멀티골을 앞세워 경남FC를 제압하고 오랜만에 연승을 달성했다. 가브리엘은 두 차례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데 이어 개인적인 목표까지 밝혔다.

부산은 2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경남FC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부산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가브리엘이었다.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31분에는 개인 돌파를 통해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21분에는 안현범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부산이 승기를 잡았다. 경남은 후반 6분 조진혁의 골로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번 승리는 부산에도 의미가 컸다. 시즌 후반기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은 지난 5월 천안시티FC전 이후 무려 168일 만에 2연승을 기록했다.

가브리엘은 경기 후 "팀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홈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둔 만큼 팀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가브리엘이 기록한 두 골은 모두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골은 안현범의 헤더 패스를 받아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두 번째 득점에서는 상대 수비진을 직접 흔든 뒤 골망을 갈랐다.

특히 가브리엘은 두 번째 골에 더욱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어린 시절 풋살 선수로 활동하면서 드리블과 개인기를 익혔고, 이번 득점에서 그동안 연마한 플레이가 잘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가브리엘은 이번 경기까지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산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팀 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K리그2 두 자릿수 득점도 눈앞에 뒀다.

가브리엘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개인적인 목표를 꼽는다면 두 자릿수 득점은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은 시즌 막판 찾아온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가브리엘 역시 그동안 좋은 기회를 놓쳤던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승리로 부산은 승점 48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31라운드에서는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월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부산이 가브리엘의 상승세와 함께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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