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대신 프리랜드 선택한 다저스…확대 엔트리 콜업에 엇갈린 두 선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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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확대 엔트리를 가동하면서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포수 윌 스미스와 달튼 러싱,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팀에 합류한 가운데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까지 호출됐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프리랜드의 콜업이었다. 같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경쟁하던 김혜성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던 만큼, 현지에서도 예상 밖의 선택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프리랜드는 올 시즌 트리플A 39경기에서 타율 0.259, 5홈런, 26타점, OPS 0.787을 기록했다. 반면 김혜성은 76경기에서 타율 0.277, 3홈런, 28타점, OPS 0.701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김혜성 쪽이 훨씬 앞선다. 김혜성은 최근 8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이 기간 30타수 15안타로 타율 0.500의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프리랜드는 콜업 직전 5경기에서 20타수 4안타에 그쳤다.
그럼에도 다저스가 프리랜드를 선택한 데에는 수비 활용도가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프리랜드는 여러 내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경기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포지션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지 매체 다저블루 역시 이번 선택을 예상 밖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프리랜드의 다양한 수비 포지션 소화 능력이 팀에 활용도를 더해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프리랜드는 시즌 개막 당시에도 김혜성보다 먼저 다저스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두 선수 모두 한동안 빅리그에 남았지만, 베츠가 복귀하면서 프리랜드가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번 확대 엔트리에서도 두 선수의 희비가 다시 갈렸다. 김혜성이 최근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다저스는 프리랜드를 먼저 선택했다.
다저스는 이번 엔트리 조정 과정에서 여러 선수의 자리를 정리했다. 포수 벤 로트베트는 지명할당됐고, 외야수 알렉 토마스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당초 현지에서는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제임스 팁스나 라이언 워드의 합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실제 선택은 프리랜드였다.
결국 김혜성에게는 또 한 번 빅리그 복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근 타격 성적과 별개로 팀이 원하는 선수 구성과 수비 활용도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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