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선발진에 반가운 새 카드 등장…김성진, 퓨처스리그서 9이닝 무실점 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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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김성진(29)이 퓨처스리그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선발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성진은 13일 퓨처스리그 고양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퓨처스리그 기준 KBO리그 역대 49번째 완봉이며, 키움 구단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성진은 그동안 주로 불펜에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올 시즌 7월 말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이번 경기까지 5차례 선발 등판하며 가능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전체 성적도 눈에 띈다. 김성진은 8경기 32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진은 경기 후 선발 투구에 임하는 과정에서 코칭스태프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주자를 내보낸 뒤 어렵게 승부하기보다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공략하면서 자신의 공을 믿고 던지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긴 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매 이닝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접근한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주자가 없을 때는 효율적으로 승부하고, 위기 상황에서는 불펜에서 던지던 것처럼 강하게 공격하는 투구를 펼쳤다.
김성진은 1군 선발 등판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지만, 당장의 보직보다는 현재의 좋은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전역 이후 첫 시즌인 만큼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키움은 안우진을 비롯해 전준표, 박준현, 정현우 등 젊은 선발 자원들을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김성진까지 선발 후보군으로 성장한다면 향후 마운드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욱 넓어진다.
특히 장기적인 시즌 운영을 위해서는 특정 투수들에게만 의존하기보다 꾸준히 새로운 선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김성진의 이번 완봉승은 단순한 퓨처스리그 기록을 넘어 키움의 선발진 육성 과정에서 의미 있는 장면으로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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