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타이틀까지 노린다" 사사키 로키, 2027시즌 반등 선언…현지 반응은 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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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다음 시즌 확실한 반등을 노린다. 선발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은 물론 개인 타이틀까지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사키는 최근 올 시즌을 돌아보면서 2027시즌에는 정규시즌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 현지에서는 사사키의 목표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증명하지 못한 만큼, 개인 타이틀을 이야기하기 전에 선발투수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사사키는 MLB 첫 시즌이었던 2025년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올해도 성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26경기에 출전해 23차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5승 5패, 평균자책점 4.49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진 경쟁에서 밀렸다. 가을야구에서는 세 경기에 구원투수로 나섰고 총 3⅓이닝을 던지는 데 머물렀다.
일본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교하면 아쉬운 결과다.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 시절 빠른 공과 뛰어난 구위를 앞세워 차세대 에이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 진출 당시에도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정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겹치면서 아직 확실한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타이틀까지 목표로 내세우자 현지 매체에서는 다소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사키를 둘러싼 과거의 투구폼 교정 과정도 다시 언급됐다. 부상 이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다저스 코칭스태프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사사키가 자신의 투구 영상을 분석하며 문제점을 찾아냈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두고 현지에서 여러 평가가 나온 바 있다.
미국 현지의 비판적인 시선은 사사키의 실력 자체보다는 현재까지의 결과와 기대치 사이의 간극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개인 타이틀을 노리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그에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다저스 역시 사사키를 완성된 투수보다는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로 바라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사사키가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끌어내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결국 2027시즌은 사사키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안정적인 이닝과 성적을 쌓는 것이 우선이다.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밟는다면 개인 타이틀 도전 역시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일본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사사키가 다음 시즌 어떤 모습으로 반등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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