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브리엘, 풋살 경험 살린 환상적인 개인기…“목표는 K리그1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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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의 공격 핵심 가브리엘이 경남 FC전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득점 장면과 함께 자신의 풋살 선수 경험을 공개했다. 최근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탠 그는 남은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부산은 지난달 25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0라운드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가브리엘은 전반 15분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31분에는 상대 수비진을 연이어 제치는 개인 돌파로 추가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가브리엘의 멀티골은 부산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팀 역시 이번 승리로 리그 2연승을 달성하며 부진했던 흐름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발바닥을 활용한 섬세한 볼 컨트롤과 개인 기술이 돋보였다. 가브리엘은 해당 플레이의 배경으로 어린 시절 경험했던 풋살을 꼽았다.

그는 13세 무렵 아버지가 근무하던 회사의 풋살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1세까지 풋살을 경험한 뒤 본격적으로 축구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축구로 종목을 바꾼 초기에는 풋살 특유의 개인 기술이 팀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러 감독에게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일반적인 축구에서는 공을 발바닥으로 다루는 플레이가 경기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가브리엘은 어린 시절부터 익혀온 풋살 기술이 현재 자신의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좁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거나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드는 데 이러한 경험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팀의 시즌 흐름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가브리엘은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했지만 장기간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예상보다 긴 부진이 이어지면서 선수단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특히 수원 삼성과의 라이벌 경기에서 연이어 패한 점을 아쉬운 순간으로 꼽았다. 브라질 출신인 만큼 라이벌전의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패배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산의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점유율을 높이고 공격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경기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최근 연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개인 기록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현재 9골 5도움을 기록 중인 가브리엘은 자신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해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부산의 K리그1 승격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도 전했다. 팀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팬들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해한다며, 선수들 역시 결과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날씨와 관계없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부산은 오는 8일 천안 시티 FC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1일 충북청주 FC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 나선다. 현재 승점 48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한 부산은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확보해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격 도전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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