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슬러거 포수 가버, 35세에 현역 은퇴…화려했던 MLB 9년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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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한때 거포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던 미치 가버가 35세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22일 가버가 선수 생활을 정리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했던 타격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즌 막판 뉴욕 양키스로 이동한 뒤에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서 50경기 출전…타율 0.175에 그쳐
가버는 올해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50경기에 출전했다. 성적은 타율 0.175, 4홈런, 15타점이었다.
9월에는 양키스로 팀을 옮겼지만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가버는 통산 701경기에서 타율 0.229, 110홈런, 324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31홈런…AL 포수 실버슬러거 수상
가버의 전성기는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이었다.
특히 2019년에는 한 시즌 31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당시 아메리칸리그 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타격 성적을 인정받아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이후에도 장타력을 앞세워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하며 공격력을 갖춘 포수로 평가받았다.
텍사스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
가버는 개인 성적뿐 아니라 팀의 정상 등극에도 이름을 남겼다.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포수 수비와 장타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로 오랜 기간 빅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최근 들어 출전 기회와 타격 생산성이 함께 감소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게 되면서, 2017년부터 이어진 9년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도 마침표가 찍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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