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 일본서 새 출발…“월드컵 불발 아픔 딛고 대표팀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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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출신 조유민이 일본 J1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도쿄 베르디에 합류한 조유민은 최근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일본 진출 배경과 부상으로 월드컵 무대를 놓쳤던 당시의 심경, 향후 대표팀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1996년생인 조유민은 수원FC와 대전을 거치며 성장했고,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얻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뒤 UAE 샤르자에서 해외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 9월 도쿄 베르디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 무대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 “일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 있었다”

조유민은 도쿄 베르디를 선택한 과정에 대해 구단의 적극적인 영입 의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FA 신분으로 여러 선택지를 검토했지만, 베르디 관계자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구단의 계획과 방향성을 설명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이다.

조유민은 과거부터 J리그에서 뛰어보고 싶었다는 뜻도 밝혔다. UAE에서 활동할 당시에도 일본 무대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J리그의 빠른 패스 전개와 높은 경기 템포, 강한 경기 강도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정상급 리그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는 J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싶다는 목표도 내비쳤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도쿄 베르디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안정감을 더하는 역할도 맡겠다는 각오다.

💔 월드컵 직전 찾아온 부상

조유민에게 2026년은 특히 아쉬움이 큰 해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주요 수비 자원으로 경쟁하던 가운데, 지난 5월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회복이 늦어지면서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조유민은 당시를 돌아보며 꿈꿔왔던 월드컵을 눈앞에서 놓친 만큼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부상 이후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며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정리했다. 동시에 부상 부위뿐 아니라 그동안 혹사했던 신체 전반을 점검하고 회복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에게는 단순한 재활 기간을 넘어 그동안의 몸 상태를 돌아보고 다시 준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셈이다.

🇰🇷 “다시 태극마크 달고 싶다”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쳤지만 대표팀을 향한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조유민은 도쿄 베르디에서 성장한 뒤 다시 국가대표팀에 돌아가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소속팀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팀에 필요한 것이 많다고 진단하면서도, 무엇보다 선수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유민은 훈련의 강도나 양을 높이는 것보다 먼저 팀 전체가 올바른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하며, 베테랑으로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월드컵 직전 부상이라는 아픔을 겪은 조유민이 일본 무대에서 다시 경쟁력을 증명하고 대표팀 복귀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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