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시리즈 경험한 우규민, 준우승 아쉬움 속 강민호의 첫 우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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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경험한 한국시리즈를 준우승으로 마쳤다. 우승을 향한 도전은 아쉽게 끝났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정상에 오른 강민호에게 축하를 전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KT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12로 패했다. 1차전을 먼저 가져오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연속으로 승리를 내주면서 최종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이번 시리즈는 우규민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프로 생활 24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기 때문이다. 우규민은 3경기에 등판해 총 2.1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3.86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우규민은 첫 한국시리즈를 치른 소회와 함께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대였던 만큼 여러 감정이 교차했지만, 승부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음 도전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우규민과 삼성 포수 강민호의 첫 우승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 모두 오랜 프로 경력에도 우승 반지를 얻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강민호가 먼저 꿈을 이뤘다. 데뷔 2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이다.

우규민은 자신과 강민호 중 한 명이 첫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이었다며, 오랜 기다림을 끝낸 강민호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건넸다고 전했다.

아쉬운 결과에도 우규민은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팀의 최고참 선수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다시 한국시리즈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동안 최대한 오랫동안 마운드에 오르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첫 한국시리즈에서 경험한 패배를 성장의 계기로 삼아 KT가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 우규민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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