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에게 다시 찾아온 ‘가을야구 반전’ 기회…삼성, PO 3차전 선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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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우완 최원태가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시즌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강한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삼성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이 1승1패로 팽팽한 가운데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선택했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과 비교하면 최원태의 등판 시점은 다소 빨라졌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재윤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원태인이 불펜으로 이동하면서 삼성의 마운드 운영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원태의 올 시즌 성적은 24경기 125이닝, 7승5패 평균자책점 4.68이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퀄리티스타트도 8차례에 머물렀다.
하지만 삼성 입장에서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최원태는 2025년 정규시즌에도 27경기에서 8승7패, 평균자책점 4.92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가을야구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삼성의 시리즈 첫 승을 이끈 결정적인 호투였다.
한화 이글스와 맞붙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2차전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가을 최원태’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최원태에게는 비슷한 상황이 주어졌다. 정규시즌의 아쉬움을 포스트시즌에서 만회하고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어야 한다.
다만 상대가 KIA라는 점은 부담이다. 최원태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했다. KIA 타선에 상당히 고전했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정규시즌과 다른 투구가 필요하다.
특히 김도영과 헤럴드 카스트로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을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다. 삼성으로서는 최원태가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져준다면 이후 불펜 운영에도 한층 여유가 생긴다.
삼성은 3차전 결과에 따라 4차전 마운드 운용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원태인을 3차전에서 최대한 아끼고 4차전 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면 삼성으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결국 최원태에게 이번 3차전은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가을처럼 중요한 순간에 강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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