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에 PL 꿈 이룬 모리타, 아직은 벤치 경쟁…헐시티 감독 “적응할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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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경험을 갖춘 미드필더 모리타 히데마사가 31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부상 여파와 치열한 중원 경쟁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리타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뒤 포르투갈 스포르팅 CP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넓혔다. 스포르팅에서는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경험하며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다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후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모리타는 지난여름 헐시티에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그리고 8월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기다리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31세에 PL 무대를 처음 밟으면서 일본 선수 가운데 가장 늦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수라는 기록도 남겼다.

그러나 데뷔 이후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반복된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빠졌고, 10월 복귀한 뒤에도 주로 교체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있다. 현재까지 PL 4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으며 선발 출전도 한 차례에 그쳤다.

헐시티 세르게이 야키로비치 감독은 모리타의 상황에 대해 조급하게 판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중원에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 기회를 배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12월부터 일정이 빡빡해지는 만큼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짧은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선발 선수뿐만 아니라 교체 자원까지 모두 팀 전력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고 강조했다.

모리타에 대해서는 경기 감각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오랜 기간 실전에서 떨어져 있었던 만큼 곧바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기보다는 팀 전술에 적응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1세의 나이에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 모리타가 부상과 주전 경쟁을 넘어 헐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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